방광염은 남성보다 여자의 발생 비율이 높으며, 전체 여성의 절반 정도가 겪을 정도로 흔하게 발생합니다. 여성의 요도는 남성보다 짧고, 항문과 질 입구가 가까이 위치해 세균에 감염되기가 더 쉽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여성의 절반 정도가 일생 중 적어도 한 번은 방광염에 걸린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급성 방광염에 걸렸을 때 누구나 집에서 시도할 수 있는 7가지 효과적인 급성 방광염 자가치료 방법을 소개 드립니다. 급성 방광염 증상이 의심된다면 아래 내용을 확인하시고 빠르게 나을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급성 방광염이란
방광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보관하는 기관인데, 이러한 방광에 세균이 침입하여 감염이 발생한 것을 급성 방광염이라고 합니다. 급성 방광염이 1년에 3회 이상 발생한다면 만성 방광염으로 판단하며, 이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완치가 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방광염 증상
-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많이 보는 빈뇨
- 배뇨 후 소변이 남은 것처럼 느껴지는 잔뇨감 및 방광 자극 증상
- 강하고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요의를 느끼는 요절박
- 소변에서 안 좋은 냄새가 나거나 혈뇨가 나오는 혼탁뇨
- 배뇨 시 통증이 발생하거나 하복부 불편감 및 통증
- 다른 장기에는 염증이 없기 때문에 발열/오한 등 전신 증상은 나타나지 않음
급성 방광염 증상은 위와 같이 크게 5가지 정도가 있으며, 만성 방광염은 보통 급성 방광염이 증상이 약하게 간헐적으로 발생하거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 방광염 원인
급성 방광염의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특히 여성의 경우 요도가 짧은 신체 구조가 주요 원인이 됩니다. 방광염의 일차적인 경로는 요도로부터의 상행 감염인데 여자는 남자에 비해 요도 길이가 짧습니다.
따라서 요도 입구 주변에 있는 세균이 방광에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완치가 되더라도 다시 발생하기 쉬운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꽉 끼는 옷을 자주 입어 요도에 손상이 갈 경우 세균 저항력이 약해져 방광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완경이 된 여성이라면 여성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서 방광과 요도의 내층이 얇아져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여자 급성 방광염 자가치료 방법
급성 방광염의 경우에는 항생제를 복용하면 대부분 3일 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평소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 방광염 증상이 효과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데요. 이제부터 급성 방광염 자가치료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하루 2L 이상 물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물을 충분히 마시면 소변의 농도가 묽어져 방광의 독소를 제거하고 체내 세균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물을 자주 마시면 그만큼 소변의 양이 늘어나면서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만들게 되어 방광의 자극을 감소시킵니다.
커피나 녹차 등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음료를 마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물을 하루에 최소한 8잔 이상 마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소변을 너무 참지 마세요
소변이 마려워도 화장실에 가지 않고 참는 습관이 있다면 방광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면 되도록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에 가서 배출시켜야 합니다.
참지 않고 소변을 배출해야 방광에 불필요한 세균을 제거하여 방광 내 염증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뒤로 닦아주세요
여성은 신체 구조상 요도와 항문이 가깝게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생식기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방광염 예방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소변 또는 대변 처리를 할 때 뒤에서 앞으로 닦으면 항문의 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유입되어 방광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변이나 대변을 본 후에 회음부나 항문을 닦을 때는 반드시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아야 합니다.
부부관계 직후 소변을 보세요
부부나 연인 사이에서 관계를 가지기 전후에 생식기를 청결하게 하고 부부 관계 직후에는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배출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관계 시 방광에 자극이 생기기 때문에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성관계 후에 방광염이 재발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 경우 성관계 직후 반드시 소변을 보아서 방광을 비워내야 방광염의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어주세요
골반 부위 등 Y존 주변이 꽉 끼는 옷을 입으면 방광염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꽉 끼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의 속옷과 옷을 착용하면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이 됩니다.
지나친 세척은 독이 될 수 있어요
청결한 생식기를 유지하는 것은 방광염 자가치료에 매우 중요하지만, 지나친 세척은 오히려 질 내 정상 세균을 감소시켜서 나쁜 세균을 증식 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질 내부에 물이 들어갈 정도로 심하게 세척하게 되면 생식기가 자극을 받고 방광염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을 자주 드세요
방광염 예방에 비타민C가 효과적이라고 하니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된 과일이나 음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과 채소를 다양하게 먹으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하며
이번 글에서는 급성 방광염의 원인 증상과 함께 급성 방광염 자가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방광염은 전체 여성의 절반 가까이 일생에 한 번 이상은 겪는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평소 생활 습관만 바꿔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 하나라도 잘 지켜서 방광염도 예방하고 건강도 더욱 개선되는 일상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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