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되면 모기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는 말라리아 모기가 극성이라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말라리아 증상과 예방접종, 치료법, 전염 경로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말라리아 전염병이란?
말라리아는 플라스모디움이라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감염병입니다. 이 원충에 감염된 암컷 말라리아 모기가 사람을 물면 병이 전파됩니다. 말라리아는 전 세계에서 매년 2억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00~4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 모기의 특성
말라리아 모기는 주로 해가 진 밤부터 새벽 시간대에 활동하며, 물이 고여 있는 논, 수풀, 습지, 웅덩이 등에 서식합니다. 이 모기들은 날아다닐 때 소리도 나지 않아 우리에게 더욱 위협적입니다.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말라리아 원충이 혈액을 통해 적혈구와 간 세포에 침투하게 됩니다.
또한, 수혈, 장기 이식, 오염된 주삿바늘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으며, 모성에서 태아로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사람 간 전파되거나 성접촉으로 전파되지 않으므로 일상적인 접촉으로 말라리아에 감염되지 않습니다.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는 감염 후 7일에서 30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며, 48시간 주기로 반복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1~2년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초기 증상은 고열, 발열, 발한으로 일반 감기나 독감과 비슷해 초기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열: 체온이 39도 이상으로 오르며, 주기적으로 열이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 오한: 체온 상승과 함께 심한 오한이 나타납니다.
- 발한: 체온이 내려가면서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게 됩니다.
- 두통: 지속적인 두통이 나타나며, 강도가 심할 수 있습니다.
- 근육통: 몸살과 같은 근육통과 관절 통증이 발생합니다.
- 피로감: 심한 피로감을 느끼며, 휴식으로도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 구역질, 구토: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설사: 갑자기 설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말라리아 피부 증상
말라리아 모기에 물리면 일반 모기에 물린 것보다 피부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아이가 있다면 더욱 걱정이 될 수밖에 없죠.
- 피부 발진: 고열과 함께 피부에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진은 붉은 반점 형태로 나타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피부 붉어짐: 모기에 물린 부위가 붉어지고 붓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 피부 가려움증: 피부가 가렵고, 긁을 경우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황달: 말라리아가 진행되면서 피부가 창백해지거나 황달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말라리아 위험 지역
말라리아는 주로 아프리카, 남미의 아마존 지역,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아시아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휴전선 근처의 강원 북부와 경기도, 인천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하루에 한 명씩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서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 방법
말라리아는 백신이 없어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 예방 조치를 잘 숙지하셔서 건강을 지키세요!
- 모기 기피제 사용: 야간 외출은 되도록 피하고, 외출 시 얼굴을 제외한 피부에 3시간 간격으로 모기 기피제를 뿌려주세요.
- 긴 옷 착용: 날씨가 너무 덥지 않을 때는 소매가 긴 밝은 색 옷과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 모기장 설치: 실내에 모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잠자리 주변에 모기장을 설치해주세요.
- 물 웅덩이 조심: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물 웅덩이를 피하고, 고인 물을 꼭 제거해주세요.
- 예방약 복용: 말라리아 발병 위험 지역을 방문할 때는 항말라리아제와 같은 예방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라리아 예방접종, 예방약
말라리아 예방과 치료를 위한 약을 구체적으로 알아겠습니다.
클로로퀸
말라리아 예방과 치료에 사용되는 가장 전통적인 약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내성이 생긴 경우도 있습니다. 여행 1~2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 여행 기간 동안 매주 1회 복용하며, 귀국 후에도 4주간 복용을 지속해야 합니다.
메플로퀸
클로로퀸과 마찬가지로 여행 1~2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 여행 기간 동안 매주 1회 복용하며, 귀국 후에도 4주간 복용을 지속합니다. 부작용으로는 정신과적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싸이클린
장기 여행자에게 추천되는 약이며, 햇빛에 민감해질 수 있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여행 1~2일 전부터 매일 복용을 시작해, 귀국 후 4주간 지속 복용합니다.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
말라리아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비교적 적습니다. 여행 1~2일 전부터 매일 복용을 시작해, 귀국 후 7일간 지속 복용합니다.
프리마퀸
여행 1~2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합니다.
Q&A – 자주 묻는 질문
Q1)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면 부작용이 있나요?
말라리아 예방약은 복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클로로퀸과 메플로퀸은 일부 사람들에게 정신과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싸이클린은 햇빛에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와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방문할 때 어떤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방문할 때는 모기 기피제 사용, 긴 옷 착용, 모기장 설치, 고인 물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또한, 항말라리아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Q3) 말라리아에 감염된 후 완치가 가능한가요?
네, 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말라리아 원충이 혈액과 간에 존재할 수 있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말라리아의 초기 증상은 무엇인가요?
말라리아의 초기 증상은 고열, 오한, 발한 등으로 일반 감기나 독감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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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이렇게 말라리아 피부 증상과 예방약 처방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여름철 모기 조심하시고, 특히 말라리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미리 준비해서 건강을 지키세요!